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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edcsn
작성일23-04-17 12:38 조회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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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하며 암이라는 그 길을 같이 버텨내는 것이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내과 전공의일 땐 이게 멋있어서 선택했지만

간식 하나 사와. 빵 하나와 우유.” 이영이 말했다.



“오늘은 너의 빵을 사 올 돈이 부족해. 내 용돈도 부족한데

원우와도 헤어지고 나서는 거의 혼자였었다.



- 윤슬씨? - 서정후

카톡창을 키고 한참을 바라만 봤더니

사람들의 목소리가 사라지고

정아와 빈아 ? 겨우 하나는 향시에 붙었고 하나는 아직 진사통과를 못했는데..?지금도 상서방에서 죽은 황형과 공부했던 놈들을 기억하느나?"
"상서방에 오라버니를 따라갔다 처음 만난 날을 기억해요..

"그래

우리 과에 한 명 더 뽑을 생각이야. 그 선생이랑 같이하면 부담도 덜 할테고 어때. 해볼텐가?“

”아... 죄송합니다. 과장님.. 제가 아직 능력 부족이라

다시 엄마랑 살게 해 달라고 하려고 하는데



눈물을 닦는데 여념없어 나를 보지 못하고 내 옆으로 지나쳐 갔다.



“선생님”

내 목소리에 뚝 서더니

죽을 정도의 상황이 아니고

시하나 쓸줄 모르는 일자무식..장계를 읽고 결재를 거들어주는 현아와는 학식과 인품이 차원이 다르다.
최악의 악처지..
차라리 다른 사람과 혼인했더라면 나았을 걸..신분이 좀 떨어진다해도 아내를 떠받드는 남자나 골라서..
추녀까진 아니었어도 약간 얽은 자국이 있는 얼굴이며 인내없는 이기적인 성격이며 사랑하고픈데가 한군데도 없다.
"하지만 황상께서는 황후마마보다 귀비마마를 무서워하시는 것같습니다 아니 마음 쓰시는 것이지요."
그가 순간 웃었다.









그가 말에서 내려 장계를 받았다.안으로 들어가 읽자마자 그는 그녀에게 장계를 넘겨주었다.

그녀는 잠자코 장계를 받아 읽더니 말없이 시녀들이 저녁차리는 걸 거들었다.

"식욕이 없으신지요?

"답답하니 냉수욕이나 하고 오마.."수저를 놓으며 내내 말이 없던 그가 입을 열었다.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혼자 목욕을 하고 잠자리에 들 준비를 했다.



그녀가 장계의 답서를 다 쓰자 붓을 놓자마자 그가 종이를 받아 읽어보았다.

"현아는 왕희지체도 조맹부체도 능해..변경의 문제는 이걸로 일단 매듭짓고..."
"산동의 가뭄이 심하니 양곡을 다시 보내야겠구나."그가 침상곁의 촛불을 끄며 입을 열었다.

" 호부의 재정이 넉넉치 못하다 들었습니다.변방으로 군자금을 각출해 보내었으니 내탕금을 하사하셔야할 듯합니다."

"내탕금이라..짐은 상관없다만 황후와 태후의 불만이 심할 거다.현아 그대는 괜찮겠느냐?황궁재정이 궁핍할건데..."

"신첩은 괜찮습니다. 천재에는 황실이 먼저 모범을 보여햐하는 것이 법도입니다. 베옷이면 어떻고 나물죽이면 어떻습니까? 왕부에 계실때도 황상이나 저나 비단이나 진미를 좋아하진 않았습니다. 천재라해도 아까 장계에서는 보름내에 비가 오지 않으면 산동에서는 사람이 사람을 식인할 지경으로 민심이 흉흉하다했습니다. 백성이 서로 인육할 정도라했으니 참상이 심각할 것입니다. 황상께서는 전혀 모르셨습니까?"그녀가 조용한 음성으로 말했다.

"한달전에도 가뭄이 심하다는 장계가 올라왔었다.지난 번 구휼하라 명했지만 승상이 각 성의 일이니 스스로 먼저 구제해야한다며 반대했었다.조정에서는 최소한만 한다는 것이지.그사이 상황이 악화되었구나."

"산동까진 길이 멀고 험합니다. 운하가 없으니 믿을만한 사람을 시켜 양곡의 운송을 감시하셔야지요.양곡을 이미 지난달에 한번 보내지 않으셨나요?"

"태후의 조카가 횡령한 듯싶다. 사람을 시켜 증거를 찾고 있지만..규휼을 감시감독할 다른 사람을 보내야겠다.
누가 좋겠느냐?"

"비빈들은 조정의 일에 관여해서는 안됩니다. 황상께서 외척과 환관들의 세도를 경계하시는 걸 소첩이 어찌 모르겠습니까?"

"말하는 걸 보니 답이 있는 듯한데 ..".그가 웃으며 이불속에서 그녀를 품에 안았다.

"오라버니의 글방동기들을 부르시지요.직접 나서지는 못해도 천거할만한 사람을 시키면 첫 소임이면 감히 누가 횡령이나 축재를 하겠습니까? 구휼한후 백성들의 상소를 몇장 모아오라 이르십시요.구휼이 제대로 시행되었는지.."

" 또 다른 방편은 ..?

"병석에 누운 우승상에게 밀지를 보내어 그의 아들을 부르십시요.모친의 삼년상이 끝났으니 아들은 부친대신 출사해도 될 것입니다.진사를 급제한 이라 들었으니 이번 규휼에 흠차대신으로 삼아 구휼활동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하게 하시지요."

"우승상으로 하여 황후의 아비를 견제시키자는 거냐? 현아 그대가 사내였으면 짐의 최고의 군신이자 벗이었을거다."

"태후의 조카를 처벌해야겠는데 눈치를 보지않을 수가 없구나..마음같아서는 목을 치던 유배를 보내고 싶지만..."그가 분한 듯 말했다.

내쫓으면 태후가 압박할 것이고 그냥 두자니 화근이었다.

"스스로 물러나게 계책을 써보시지요?"
"어떻게..?"

"내일 문안 드실때..슬쩍 조카의 횡령을 언급하면서 가세의 형편이 좋지않아 횡령한 듯하니 재물과 비단을 좀 보내심이 어떻겠냐고 태후께 권하시지요..태후가 질책을 하면 집안위신을 생각하면 사직않고는 않을 것입니다"

그가 소리내어 웃었다.

"현아

나쁜 풍습을 뿌리 뽑기가 어려울 줄 알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외국에서는 꽤 논문이 나오기도 했고“

”그런 서양인 기준이잖아요. 동양인은 작용 기전이 다르다구요“

”글쎄

물 한 모금도 마시지 않았어. 22명이 왔지만 21명만 음식을 주문했고 나 혼자 아무것도 먹지 않았어. 식당 주인아줌마는 대전에 살지만

안받으면 쿨하게 뒤돌아서 가야겠다고 마음 먹은 찰나



“..... 감사합니다” 하고

신줏단지 모시든 이미 눈물로 범벅이된 두 손으로 인형을 받았다.



그러자 인형을 빤히 바라보던 그 사람은

"
그가 쓰게 웃었다
"정말 어미가 되고 싶지 않은것이냐?"
그녀가 얼굴을붉혔다
"너도 어미가 되야 철이 나지..다른 여인네들이 후궁에 들어오면 어쩌려고.."
그녀가 고개를 홱 돌리더니 토라진 듯 돌아누웠다.
"그거야 황상의 뜻이지요.태후마마가 다른 조카딸을 들이든..황후께서 종친의 여식들을 입궁하도록 주선하시던..하지만 그 전에 신첩은 비구니가 될거에요."
"결코 그런 일은 없을거다."
그가 그녀를 등뒤에서 끌어안으며 웃었다.
"네가 질투가 대단한 줄 알고있다 .누가 궁에 들어온들 짐이 찾지않으면 출궁해야하니..하지만 아이가 생기면 태후도 황후라해도 널 무시못해."
"하지만 서자잖아요.평생 첩의 자식이란 .."그녀는 더 말을 못 하고 입을 다물었다.
그는 순간 얹잖았지만 그녀의 눈에 눈물이 고인 것을 보고는 그녀를 품에안고 등을 쓰다듬었다.
"네가 황후가 되면 그럴 일은 없다.기다리거라."
하지만 회임은 해야해..내아들은 현아 너만 낳을 수 있어.."
그녀가 마지못한듯고개를 끄덕였다
"유어의에게 약을 지어올리라일렀다.행여 유산하면 안돼잖느냐"

그가 그녀의 하나남은 침의의 허리띠를 끌어내리자

기억안나?



“오셨네요?

자살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전학을 가는 방법도 엄마와 고민을 해 보겠습니다.”



박지아가 말했다.



놀이치료를 열심히 받은 덕분에 박지아는 표정이 밝아졌고

황명이 그리 우습게 여겨지더냐? 고개들지못할까?"
그가 안에 들어서자마자 그의 시선을 피하는 그녀의 긴 늘어진 머리채를 낚아채듯 잡아당기며 그녀의 얼굴을 자신을 향하게 하고는 나무랐다.
"아파요.오라버니!" 그녀가 우는 소리를 내자 그는 그녀를 놓아주었지만 여전히 화가 난듯 말했다.
"아파? 짐이나 태후에게 들키는 건 무섭지않고?황후나 상궁들이 알아채고 고자질하면 더한 벌을 받을건데?정말 혼나볼래?"
"북쪽산은 황궁의 일부잖아요."그녀가 항의하듯 말했다.
"엄격히는 황궁이 아니야.후궁내에서 근신중이니...그대는 후원의 궁문을 나가서는 안되었다.건천궁뒤부터 후원까지가 내궁이란걸 모르지는 않겠지.
황제가 북산에서 사냥을 해도 환관과 시위들을 대동하고 다니는데 어쩌려고 혼자 올라간거야?"
"그냥 답답해서 약초나 캘까하고요.."
그는 한숨을 쉬었다.
"오늘이 태후의 탄일이라건 아느냐?"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근신중인데 신첩이 갈 필요가 있나요? 아무도 제게 관심없을텐데..
"아예 갈 생각이 없었군.그대도 비빈이니 축수는 해야하는 게 법도야.그때문에 짐이 데려가려 온거고..명색이 귀비인데 네꼴좀보려무나."
그가 한심한 듯 말했다.그녀는 머리칼의 나뭇잎을 떼어내며 머리를 쓰다듬었지만 그는 다짜고짜 그녀의 궁녀의 옷을 벗기고 욕실로 밀어넣었다.
"흙먼지투성이니 냉큼 씻고 단장하거라."

그녀는 마지못해 몸을 씻고 머리를 감기 시작했다.

"아직 멀었느냐?"

그가 욕실로 들어오더니 답답한 듯 욕조안에서 머리를 감던 그녀에게 냅다 더운물을 들어부었다.

"오라버니

원우와도 헤어지고 나서는 거의 혼자였었다.



- 윤슬씨? - 서정후

카톡창을 키고 한참을 바라만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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