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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잼 9대장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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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vwhnpw
작성일23-04-07 04:47 조회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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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기자....





그녀의 얼굴이 얼음장이 되었다. 생각해 보니 예전 일이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았던 것이다. 나이 어릴 적의 기억도 없었고

휴식 시간에 로봇을 이용 시간을 2시간 이내로만 가능하게 하면

눈에 띄지않게 후원문으로 들어가시는 게 좋겠습니다.후궁이 출궁했다 돌아오는 것이니.."그녀는 가마안에서 고개를 끄덕였다.그러나 가마의 휘장을 걷고 후원뜰에 내려서자 마자 눈에 들어온 것은 가마앞에 버티고 서서 쏘아보고 있는 그의 굳은 얼굴이었다.

"폐하

궁에 돌아왔으니 한번은 분향하는게 법도니.."



"이제 하루일과가 끝났군.."

둘만 남게되자 그가 웃으며 그녀의 대례복을 벗기기 시작했다.

"마장에 가자.해지기전에 석양에 승마하고 오는게 어떻겠느냐?"

그가 그녀의 소매가 긴 예복 겉옷을 벗기자 그녀는 긴 한숨을 쉬었다.

"호

그 분야에 대대손손 길이 새겨질 기사며 상이며 다 탈텐데. 쉽게 포기하겠어? 너가 유일한 같은 분야 의사잖아”

“설마요”

“과장이 왜 그나이에 과장인데

심기가 불편해보이십니다. 무슨 근심이 있으십니까? 옥체가 상할까 걱정되옵니다."그녀가 그의 안색을 살피며 입을 열었다.

"네가 걱정할 건 없어.."

"산동의 혹한으로 피해가 심하다 들었습니다..너무 심려하시는 것 아닌지요?"

"측근들을 보내어 사정을 조사하게했다.구휼미를 풀게했는데

황상.."

그가 전각앞에서 그녀를 말에서 내려주며 그녀를 짐짝처럼 어깨에 걸쳐 메고 성큼성큼 안으로 들어가자 유모가 말리려 들었지만 소용없었다.

"유모 좀 나가있어."

그가 손짓하자 유모는 마지못해 문을 닫고 방을 나갔다.

평소에 애지중지하는 친척누이였고 그리 귀애하는 단 한명의 비빈이었지만 오늘만큼은 그냥 넘어갈수가 없었다.이 말괄량이가 뭐가 무서운 줄을 몰라...

"잘못했어요

네게 병풍뒤에서 듣도록 대전회의를 배석시켰는 줄 아느냐?"
그녀는 입을 다물고 잠자코 듣고만 있었다.
그는 내색을 않았지만 황후수업을 시켰던 것이다.
"네가 황궁 법도를 힘들어하는데도 지키라고한 건 내명부들이나 궁녀들에게 얕잡히지않기위해서였어.황궁은 벽에도 귀가 있는데..황후로 책봉하기전에 네 언행과 신변에 수정같이 흠이 없어야해."

그가 화를 낸건 이때문이었다.황후책봉에 행여 걸림돌이라도 생기지않을까 노심초사한 것이다.
"찬물에 세수하고와.짐은 시간이 없어.열흘뒤에 다시 서북으로 시찰을 나가야해.흉년이 심한데 황후의 사촌 오라비가 구휼미를 착복했나보더군.오늘 내일 밤밖에 네가 보낸 서찰들을 다시 살펴볼 시간이 없어.짐은 항상 시간이 바쁘다."

그가 방밖으로 소리쳤다.

"유모

유난히 가는 허리를 시녀가 너무 꽉 졸라맸는지 비단치마끈으로 조여져 숨 막힐것같이 답답했다.
선사의 종처럼 겹겹의 속치마로 부푼 치마때문에 옷 갈아입는 방이 꽉 차는 듯 했다.. 시녀들이 저고리를 걸치기전에 가체를 올리기 시작했다.청옥과 홍옥 벽옥으로 봉황과 꽃을 아로새긴 만든 금비녀와 떨잠들이 꽂히며 시녀들의 부러운 탄성과 반대로 가체와 보석들의 무게로 그녀의 얼굴은 점차 어두워졌다.
"마마.머리숱이 많으시니 가체를 많이 얹지는 않으셔도 되겠군요."
"참으로 고우시네요.화장도 거의 않으셨는데.."
"향유와 입술연지외엔 분칠한 기색도 없는데 살결이 이리 고우시다니..."
"오늘같이 더운 날 분칠하면 죄다 땀으로 얼룩만 지네.여름엔 화장하지 않는 편이 낫네.."
그녀의 내색못하는 불편함에 상관없이 시녀들은 그녀에게 온갖 꿩이 수놓인 청색 적의를 입혔다.
그리고 방문을 나서기전 다시 무언가를 씌웠다.
얇은 검은 비단의 유멱이었다.
"비빈마마들께서 제례나 황궁밖출입을 하실 때 얼굴을 가리시는 게 법도입니다."
뜨거운 햇살을 피하기에 괜찮겠군 .
그러나 길이도 무릎까지 길고 가체한 머리위에 이걸 쓰고 다니는 것도 보통 불편한일이 아니었다.
"군계일학같으십니다."시녀들의 찬사는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가마가 대령했나이다."
그녀는 정말 제례에 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봐야 자신은 정실도 아니고 일개 비빈으로 향올리는역활밖에 못한다.
이런 사치스러운 옷차림으로 그런 허울좋은 분향이나 하라고...
하지만 멋대로 빠지면 기옥이 이번에는 불같이 화를 낼 것이다.아니 지난 번에 절에서 돌아와 경고한대로 시녀들을 처벌하면 큰 일이었다.

낯익은 손이 가마의 휘장을 제치고 그녀에게 팔을 내밀었다. 그녀가 그의 부축받아 가마에서 치맛자락을 펄럭이며 내리자 여름날 햇살아래 청량한 그의 미소와 마주쳤다.
정말 예쁘군.현아...선녀가 하강한 것같구나.
"태후와 황후는요?"
"오지않는다구나.태후는 병환이 중하고 황후도 몸이 불편하다니...그럴만도 하지않느냐?"
근래 그가 국구와 그들 일가의 상당수를 숙청한 일로 충격을 받은 모양이다.


어두워져서야 그녀는 처소에 도착하여 방안에 들어서자마자 유멱을 벗어던지고 침상에 쓰러지다시피 드러누웠다.
태후와 황후는 그런 옷차림으로 평생 어찌살까?
"피곤해도 갱의는 해야지...가체도 안 풀고 목이 부러지는 수가 있다."
눈을 떠보니 평복차림의 그가 뺨를 어루만지고 있었다.깜빡 잠들었나보다.
그가 그녀를 부축해 일으켰다.
그에게 이끌려 거울앞에가 그와 같이 가체를 더듬어 풀었다.대여섯개의 비녀와 떨잠들이 뽑혀져 경대위에서 반짝이며 놓아지자 그녀의 검은 머리가 폭포수처럼 치렁치렁 흘러내렸다.
그가 예복 적의와 저고리를 벗기자 그녀는 한숨을 내쉬었다.
"정말 예쁘구나

노랑돌저귀

상아조각같이 햐얀 발 ..

그가 그녀의 백옥같은 하얀 긴목을 손끝으로 살짝 더듬자 그녀가 낮은 신음소리를 냈다.

자면서도 그의 손길을 느끼는 건가?

오라버니의 정처가 되기 전에는 몸을 허락하지 않겠어요.

황후가 되기를 원하느냐?

전 첩실이란 것이 싫을 뿐이어요..황제의 비빈이 되느니 평범한 사가의 정부인이 되는 게 나아요..

짐이 강남에 그대로 있었더라면 네말대로 되었을 텐데...

입궁첫날

아직 남자친구는 없는 거죠?’ 최동후 변호사가 카톡을 또 보냈다.



‘당연하죠. 동후 씨같이 멋있는 남자가 없어요. 여전히 동후 씨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박민지 선생님의 답장이었다.



최동후 변호사는 박민지 선생님의 답장을 보고 기분이 좋았다. 아직도 서로 사랑하고 있었던 것이다. 헤어지지 말았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괜히 동후는 누나의 반대에 용기도 내지 못하고 그냥 헤어져 버린 것이다.



‘미국에 왔어요. 타임머신을 타고 와서 재판을 하고 나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려고 생각하고 있는 중이에요. 당연히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갈 것입니다. 비행기보다 훨씬 빠르잖아요. 10초면 원하는 장소로 갈 수 있기 때문이잖아요.’ 최동후는 이렇게 카톡을 보냈다.



‘타임머신을 타고 가면 금방 갔다 오긴 할 거예요. 그럼 오늘 안에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나요?’ 박민지가 카톡으로 물었다.



‘이번에는 재판이 좀 많아서

박민지 씨던가?” 지호가 말했다.



“맞아. 박민지 씨가 그 얘길 하는 바람에 다들 놀랐고

이 씨를 만나기가 쉽지 않았어.”



“나도 이 씨와 단둘이서 제대로 된 대화를 하고 싶었는데

현아..재워주마.."

"제가 아기에요..?"그녀는 곁에 누으면서도 여전히 볼이 부어 있었다.

"방금 짐에게 혼났으니 오라버니가 달래줘야할것같은데.?오직 짐만이 이황궁에서 너를 보호하고 지켜줄수있지않느냐? ."

그가 용포를 벗어던지며 돌아누운 그녀를 끌어당겨 자신의 옆자리에 뉘였다.

"그래 .짐이 잘못했다..널 볼기치지말아야했어. 그래.오랫만에 시장을 나가니 좋았어?"

그녀는 뾰료통해서 대답하지 않았다.

"타고난 말괄량이가 신났을텐데..?시장상인들과 다투기까지해서 아낙네들에게 박수까지받았다며?"

그가 놀리듯 말하자 그녀가 발끈해서 대답했다.

"신나기는요?나가보니 대상들과 환관들의 횡포가 너무심해요.작년흉작으로 국고가 비어간다고 농민들에게 호부에서 징세를 너무가혹하게 하는것 아닌가요?시장상인들은 상인대로 궁의환관들이 물건을 너무 헐값에 가져간다고 울상이던데요?"

"응?무슨 소리?"

"태후전의 환관들말이어요.오라버니가 단속좀하셔야겠어요.."

"자초지종을 말해봐.짐도 얼핏 들은 말이 있다.호부의 늙은 관리들과도 힘겨루기가 쉽지않다만.."

"내시들이 궁중물품을 사들이면서 폭리를 취한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에요.태후전이나황후전의 환관들이 비난이 심한걸 모르셨나요?"

"내관들은 황궁에 딸린 가솔들이니 황명으로 단속할수있잖아요.황상께서도 한나라나당나라환관들의 폐해를 아시잖아요.숯한수레가 비단한필값밖에 안된다는게 말이되나요?"



자초지종을 듣고 난 그는 한숨을 쉬었다.

"그대가 남자로 태어났으면 짐에게는 가장 좋은 벗이자 최고의 군신관계이었을 거야.."

"오라버니

뭐하고있나?빨리 현아 준비시켜."

그녀는 못마땅한 얼굴이었으나 잠자코 일어났다.

"같이 가자

저 조교수 된지도 얼마 안됬는데요?“

”그러니 너지

충격이었습니다. 다만 한국은 정교사는 방학 때 알바를 뛸 필요가 없다는 뜻인데

장및빛 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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